아마존, 모바일 서비스용 위성군으로 머스크의 스타링크 정조준
이 기술 대기업은 전 세계 소비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000기 이상의 위성을 발사하는 계획을 신청했다.

런던의 키어런 스미스
Amazon은 전 세계 소비자에게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000개가 넘는 위성으로 구성된 위성군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Starlink에 맞서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행보다.
이 기술 대기업은 월요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2028년까지 위성군을 배치할 수 있도록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음성 통화, 메시지, 데이터 및 긴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Amazon은 신청서에서 “오늘날 기존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곳에서 생활하고, 이동하며, 일하는 수백만 명을 포함해 D2D(기기 직접 연결) 연결성의 약속을 실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서 제출은 지금까지 SpaceX의 스타링크 서비스가 주도해 온 위성 이동통신 시장에 아마존이 진출하는 첫 단계다.
머스크 측은 기존 통신사업자인 T-Mobile US와 영국의 Virgin Media O2 등과 제휴를 맺고,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의 고객들에게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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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link은 15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며, 위성군을 통해 고속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FT는 Starlink이 한발 더 나아가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국 이동통신 시장을 뒤흔들 움직임이다.
New Street Research의 애널리스트 Ben Harwood는 위성군의 설계가 “경쟁사들과 대체로 비슷하고” 발사의 대부분을 Amazon 창업자 Jeff Bezos가 소유한 로켓 기업 Blue Origin이 수행한다는 전제하에, 위성군 배치에 “약 130억~200억 달러”가 들 수 있다고 말했다. Amazon의 이번 움직임으로 Vodafone과 제휴한 AST SpaceMobile을 비롯한 업체들과의 ‘다이렉트 투 디바이스’ 모바일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Amazon은 최근 경쟁사 Globalstar를 116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전파 스펙트럼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Amazon은 광대역 서비스용 위성 390기 이상을 궤도에 배치했지만, 추가 위성 배치 작업은 지연에 시달리고 있다. Amazon의 위성군은 Starlink의 모회사 SpaceX가 운용하는 1만 기 이상의 활성 위성에 비하면 규모가 크게 작다.
Amazon은 이달 말까지 약 1,600기의 위성을 발사해야 하는 기한과 관련해 6월 FCC로부터 연장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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