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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섹터

애플, 사상 처음으로 기업가치 5조 달러 돌파

AI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지 않은 데 따른 이점과 반도체 업종 매도세 속 피난처를 찾는 투자자들에 힘입어 상승한 기술 대기업

런던의 팀 브래드쇼2026년 7월 29일309 단어원문 ↗

발행 2026년 7월 28일

FT 최고의 트레이더가 될 수 있을까요?

애플의 시가총액이 화요일 사상 처음으로 5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AI 및 반도체 주식의 매도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이 기술 투자자들의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pple 주가는 화요일 최대 1.8% 상승하며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넘어섰고, 이로써 AI 칩 제조업체 Nvidia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이 시가총액에 도달한 기업이 됐다.

이 기록은 Apple이 Nvidia를 제치고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자리를 되찾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Apple 주가는 올해 약 4분의 1 상승했다. 반면 Nvidia는 최근 반도체 부문의 급격한 매도세 속에 5월 고점에서 하락했으며, 올해 상승률은 약 6%에 그쳤다.

미국 최대 주식의 시가총액(조 달러)을 보여주는 선 차트로, Apple이 기업 가치 5조 달러를 달성한 두 번째 기업이 됐음을 나타냄

화요일 애플 주가는 장 초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이날 0.9% 올라 마감하며, 시가총액 5조 달러 선을 바로 밑돌았다.

실리콘밸리의 많은 이웃 기업들과 달리 애플은 2022년 말 챗GPT의 등장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지출 경쟁을 촉발한 이후에도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대체로 자제해왔다.

동시에 애플은 AI 후발주자라는 평판에서도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하고 있다. 개편된 가상 비서 시리의 초기 테스트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올해로 예정된 전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술주 투자자들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지난주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자본지출을 최대 2,050억 달러까지 추가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59억 달러를 기록하자 불안감을 보였다.

애플은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이번 주 후반 최신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욕에서 피터 웰스 추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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