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코올 맥주와 탄산음료에 힘입은 Carlsberg 상승세
덴마크 맥주업체, 전 세계 주류 소비 감소 속 맥주 외 사업으로 다각화

게시일 2026년 8월 19일
주류업계가 전 세계적인 음주 소비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완충책을 모색하는 가운데, 무알코올 맥주와 청량음료가 칼스버그의 맥주 판매량 감소를 상쇄하는 데 기여했다.
크로넨부르, 포레티, 에딩거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덴마크 맥주업체 칼스버그는 상반기 매출이 470억 덴마크크로네(7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수요일 청량음료 판매량이 7.8% 늘어난 반면 맥주 판매량은 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무알코올 맥주 판매량은 11% 증가했으며, 서유럽에서 15% 늘어난 것이 성장을 이끌었다.
최근 실적은 이 양조업체의 매출 회복을 보여준다. 이 업체는 15년간 양조해온 스페인 맥주 브랜드 산미겔을 판매할 수 있는 영국 내 라이선스를 잃은 뒤, 2025년 판매량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칼스버그는 맥주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다각화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영국 청량음료 업체 브리트빅을 인수했다. 이 인수로 2025년 청량음료 매출은 두 배로 늘어나 그룹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게 됐다.
회사는 인수에 따른 비용 절감이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며, 목표로 삼은 1억1000만 파운드 규모의 시너지 효과 중 약 절반을 해당 연도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한 30~40%를 웃도는 수준이다.
야코프 아루프안데르센 최고경영자는 회사의 이익 성장이 견조했다며, “특히 청량음료와 무알코올 맥주의 성장세가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삿포로 및 펩시코와의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도 언급했다.
회사는 연간 이익 전망 범위를 상단에 가까운 수준으로 좁혔다. 이제 올해 유기적 영업이익 성장률을 4~6%로 전망하며, 이는 4월에 제시한 2~6%보다 높아진 것이다.

칼스버그의 주가는 장 초반 3.3% 하락했다.
소비자들이 더 건강한 생활방식으로 옮겨가고 생활비 압박 속에서 지출을 줄이면서, 주류 업계는 알코올 소비 감소의 영향에 고전하고 있다.
런던 증시에 상장된 기네스 소유주 디아지오는 사업 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최대 5,000명을 감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신임 최고경영자 데이브 루이스 경 체제하에서 진행되는 조치로, 디아지오는 이미 전 회계연도에 인력을 2,000명 줄였다.
네덜란드 맥주업체 하이네켄은 6월 JDE 피트스 전 최고경영자인 라파엘 올리베이라를 첫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로 영입했다. 이는 전 세계 인력의 7%를 감축하는 내용을 포함한 기존의 턴어라운드 전략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FT 위켄드 토요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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