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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코노코필립스 CEO 라이언 랜스, 14년 만에 물러난다

전쟁으로 촉발된 가격 급등에 힘입어 수익이 증가한 미국 3위 석유·가스 기업이 경영진을 교체한다

뉴욕=Jamie Smyth2026년 8월 6일354 단어원문 ↗

뉴욕의 제이미 스미스

어제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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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위 석유 기업 코노코필립스의 장수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랜스가 경영진 교체의 일환으로 이달 말 자리에서 물러난다.

2012년부터 CEO를 맡아온 랜스의 후임으로는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전략·상무 담당 수석부사장인 앤디 오브라이언이 내정됐다.

오브라이언은 코노코에서 평생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으로, 그의 선임은 페름 분지의 미국 내 업스트림 생산에 주력하고 수익을 자사주 매입에 투입하는 회사 전략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석유 업계에서 40년 넘게 경력을 쌓은 랜스는 과도기적 역할로 코노코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고 회사가 목요일 밝혔다.

현재 재무 담당 부사장 겸 재무관리 책임자인 코니 헤인스-웰시가 코노코의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된다.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시설이 폐쇄되고 중동발 원유 흐름이 크게 위축되면서 글로벌 석유·가스 산업이 막대한 혼란에 빠진 가운데 코노코의 경영진 개편이 이뤄졌다.

혼란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업계 수익성이 개선됐다. 코노코는 2분기 순이익이 39억달러, 주당 3.23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두 배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Conoco는 시가총액 기준 미국 3위 석유기업으로, 시가총액은 1,400억 달러에 달해 1,090억 달러인 글로벌 석유기업 BP를 웃돈다.

정유 부문 노출이 없음에도 코노코의 주가가 동종업체들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것을 나타낸 재조정 주가 선차트

더 큰 경쟁사인 엑손모빌과 셰브론과 달리, 코노코는 2012년 정유·마케팅·화학 사업을 분사한 이후 수익성이 낮은 다운스트림 정유 사업에 대한 투자를 피하고 있다. 코노코는 미국 최대 산유 지역인 퍼미언 분지에서 가장 큰 사업 기반 중 하나를 구축했다.

랜스는 성명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유능한 인재들과 함께 42년간 경력을 쌓아왔으며, 지난 14년간 코노코를 이끌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이 앞으로도 규율 있게 실행하고,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잉여현금흐름 성장을 창출하며, 주주들에게 경쟁력 있는 수익을 제공하는 한편 세계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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