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C 이사회, 논란의 57억5,000만 파운드 사모펀드 인수안 지지
대주주들의 반대에도 KKR·에너지 캐피털 파트너스의 인수 제안 권고돼

엠마 덩클리, 앨런 리브지
게재 어제
FT 최고의 트레이더가 될 수 있을까요?
DCC 이사회는 FTSE 100 에너지 기업의 주요 주주들이 제안된 거래를 강하게 비판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사모펀드 그룹 KKR과 에너지 캐피털 파트너스가 제시한 57억5000만 파운드 규모의 인수 제안을 추천했다.
더블린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이사회는 월요일 KKR과 에너지 캐피털 파트너스가 주당 65.25파운트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이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제안에는 주당 1.47파운드의 최종 배당금과, DCC가 기술 부문 자회사 넥소라(Nexora)를 매각한다는 조건으로 컨소시엄이 이달 초 제시한 주당 최대 1.25파운드의 추가 현금 지급도 포함된다.
이번 추천은 아비바 인베스터스와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을 비롯한 DCC의 주요 주주들과 수주간 협상을 벌인 끝에 나왔다. 이들은 이번 인수 제안이 에너지 그룹의 장기 전망을 “상당히” 저평가했다고 주장했다.
도널 머피 DCC 그룹 최고경영자는 FT에 “이사회로서 우리가 이를 추천한 것은 … 우리 주주의 과반수가 이 안건에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들은 9월 이 거래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DCC 창립자이자 주요 주주인 짐 플래빈은 이번 추천에 “경악했다”고 말했다.
“책임 있는 이사회가 지난 [주]에 이미 지급된 배당금이 포함된 발표를 어떻게 내놓을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 “이사회는 왜 그런 가식극에 동조하려는 것인가? 나는 이 가격이 전적으로 불충분하다고 본다.”
이번 인수는 잇따른 기업 인수와 미국 거래소로의 이탈, 신규 기업공개(IPO) 부족으로 이미 타격을 입은 런던 주식시장에 또 한 번의 타격을 줄 수 있다. 올해 런던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에 대한 인수 제안의 가치는 신규 상장 기업의 가치보다 27배 크다.
영국 부동산 그룹 세그로는 지난주 미국 경쟁사 프로로지스가 제시한 140억 파운드 규모의 개선된 인수 제안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 제안 역시 수주간 이어진 주주들의 반발 이후 나왔다.
DCC 이사회는 이번 제안이 “DCC 에너지 주주들이 오늘 현금으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매력적이고 확실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수 협상이 공개적으로 알려지기 전 3개월 동안 DCC의 거래량가중평균 주가에 36%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것이다.
DCC는 액화가스 공급을 비롯한 오프그리드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주로 유럽과 미국에서 주유소 및 차량 관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회사는 2022년 전략을 수정해 2030년까지 영업이익을 8억3,000만 파운드로 두 배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사회는 월요일 “불확실한 거시경제·규제 환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배경 속에서 2030년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잔여 성장을 실현하려면 지속적인 유기적 실행과 성공적인 인수·합병(M&A)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전략적 진전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재평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사회는 이번 제안이 “주주들에게 매력적인 프리미엄과 현금 지급의 확실성, 그리고 DCC 에너지가 공개시장에서 일관되게 달성할 수 있었던 수준을 웃도는 가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KR의 인프라 부문 매니징 디렉터인 라이언 밀러는 회사가 “중요한 시점에 있다. 복잡한 자산 기반 전반에 걸쳐 이번 전환의 다음 단계를 이행하려면 변화하는 변동성 높은 에너지 시장을 배경으로 상당한 운영 혁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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