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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 및 소비자

팬듀얼과 드래프트킹스, 예측 시장으로 전환해 베팅 위험 분산

예측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은 스포츠북 운영업체들에게 단순한 방어적 대응 이상의 매력이 있다

7시간 전 게재2026년 8월 11일459 단어원문 ↗

게시 7시간 전

승자는 누구나 좋아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주요 경쟁자인 예측시장이 인기를 급격히 높이는 가운데, 미국 대형 스포츠북 운영업체들의 주가는 지난 1년간 급락했다. 팬듀얼의 소유주인 플러터와 경쟁사 드래프트킹스는 새로운 게임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대담한 베팅이지만, 이들이 감행하지 않을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

두 회사는 지난주 모두 다소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플러터는 신규 고객 유치 비용을 이유로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 회사 주가는 현재 1년 전보다 3분의 2 하락한 상태다. 적어도 전망을 낮추지는 않은 드래프트킹스의 주가도 거의 반 토막 났다.

스포츠 경기부터 월간 인플레이션 데이터까지 다양한 사건에 대해 예·아니오로 베팅하는 예측시장은 스포츠북의 사업 모델을 흔들어 놓았다. 칼시와 폴리마켓은 금융계약 제공업체로서 연방 차원의 규제를 받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영업할 수 있다. 반면 플러터와 드래프트킹스는 주별로 도박업체 규제를 받아 복잡한 지역별 규정과 세금에 직면한다.

더욱이 예측시장은 직접 만들어내기보다 시장을 운영하는 방식이어서 북메이킹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이로써 베팅업체의 경제적 해자 중 또 다른 요소가 무너지고 있다. 이는 기존 베팅업체들이 북메이킹 수익으로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보너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변화다.

연속 하락을 보여주는 주가 재기준화 선 차트

이 스포츠베팅업체 두 곳은 스포츠북을 허용하지 않는 주에서 고객 기반을 구축하는 수단으로 해당 계약 자체를 제공하며 베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제이슨 로빈스 드래프트킹스 최고경영자는 투자자들에게 예측 상품 고객도 스포츠북 고객과 동일한 생애가치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플러터의 퇴임 예정 최고경영자 피터 잭슨은 예측 상품이 수요를 잠식하기보다는 스포츠베팅에 추가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예측 상품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는 방어적 목적 외에도 매력이 있다. 사업 모델이 더욱 예측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품 제공업체는 베팅액에서 수수료를 챙기지만, 어느 쪽이 이기는지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예를 들어 팬듀얼과 드래프트킹스는 지난 6월 뉴욕 닉스의 NBA 승리로 모두 큰 타격을 입었다.

문제는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이다. 거래소와 주식 중개업체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는 업계의 수익이 광범위하게 나뉘게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로빈후드는 올해 암호화폐나 주식을 사고판 고객에게서 벌어들인 수익보다 예측 상품에서 더 많은 수익을 거뒀다. 거래에 익숙한 세대는 주식과 스포츠를 함께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호할 수도 있다.

양쪽 세계에 모두 발을 걸쳐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밸류에이션이다. 칼시와 폴리마켓은 투자자들이 예측 상품에 낙관적이라는 증거다. 피치북에 따르면 두 회사의 최근 비공개 시장 기업가치는 각각 220억달러와 150억달러로, 1년 전의 20억달러와 10억달러에서 상승했다. 이 증가분은 플러터와 드래프트킹스가 잃은 가치의 4분의 3에 해당한다. 자금이 예측 상품으로 흘러간다면, 이 두 베팅업체도 이를 따라가는 편이 나을 것이다.

jennifer.hughes@f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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