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의 오픈 모델 복귀 속 ‘폐쇄형’ AI 경쟁사들 공격
메타 창업자, 강력한 AI의 자유로운 접근 확대를 주장하며 OpenAI와 Anthropic을 대척점으로 내세워

런던의 제이미 존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강력한 AI가 기업과 정부의 손에 집중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빅테크 기업 메타는 일부 AI 모델을 외부 개발자들에게 다시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시가총액 1조5,000억달러 규모의 메타는 월요일 개발자들이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는 새로운 ‘오픈’ AI 모델 뮤즈 글리머의 기반 매개변수를 공개했다. 메타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강력한 뮤즈 스파크 모델 버전의 매개변수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발표와 함께 메타 웹사이트에 에세이를 게재하고, 개인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기관의 힘을 견제하고 균형을 맞추기” 위해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무료”이면서 고성능인 AI를 배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구글, 앤스로픽, 오픈AI 같은 기업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발언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대부분의 다른 연구소들은 기업, 정부 또는 기타 기관을 위한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그런 연구소들이 주도권을 잡으면 개인보다 대형 기관에 유리하게 힘의 균형이 기울게 된다.” 이러한 약속은 메타가 경쟁사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활용해온 ‘오픈’ AI 전략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메타는 올해 초 뮤즈 스파크의 기반 가중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선도적인 AI 기업들 사이의 경쟁이 가장 강력한 기술을 얼마나 폭넓게 배포해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메타는 월요일 미국 내 데이터센터가 들어선 지역사회를 위한 10억달러 규모의 기금도 공개했다. 이러한 야심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직면해 왔다. 데이터센터 개발이 전력과 물처럼 부족한 자원을 두고 경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커버그의 개입은 메타가 AI의 최첨단을 좇고, 건강과 취미부터 재정과 경력에 이르기까지 개인을 돕도록 설계된 고도화된 AI 에이전트인 ‘개인용 초지능’이라는 그의 비전을 홍보하는 데 수십억달러를 지출하는 가운데 나왔다. 그러나 메타가 지난달 AI 인프라 지출로 잉여현금흐름이 91% 감소했다고 밝힌 뒤 주가는 약 8% 하락했다. 소셜미디어 기업인 메타의 주가는 최고 수준의 AI 인재를 영입하고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지난 1년간 약 5분의 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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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ckerberg는 Meta가 오픈 웨이트 모델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자사 모델에 대한 접근권을 판매해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경쟁 연구소들의 ‘폐쇄형’ 접근방식을 비판했다.
Zuckerberg는 “위험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개인이 접근할 수 있는 역량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널리 배포된 오픈소스 시스템은 더 많은 사람이 취약점을 식별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폐쇄형 모델이 안전상의 이유로 요청을 거부하자 오픈 모델에 의존해 보안 시스템을 보완한 스타트업 Hugging Face를 사례로 들었다. Zuckerberg의 발언은 중국 AI 연구소들이 자체 오픈 모델과 미국 연구소들의 가장 앞선 독점 모델 간 격차를 좁혀가는 가운데 나왔다. OpenAI와 Anthropic은 중국 경쟁사들이 ‘증류’라고 불리는 기법을 사용해 미국 연구소들의 모델 출력물을 바탕으로 자사 모델을 훈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Zuckerberg는 이 관행을 지지하며 “관찰한 모든 것에서 배울 수 있다는 원칙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증류가 “해롭다”는 주장도 일축했다. Zuckerberg는 Meta 모델의 안전성을 검토할 권한을 독립 이사회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Meta 창업자는 경쟁 AI 연구소들이 “종말론적 담론”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AI가 너무 위험해서 극도로 권력이 집중되는 것만이 유일하게 안전한 길이라는 생각은 본질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더욱 강력한 도구를 갖게 되면 각 개인은 미래를 형성할 수 있는 역량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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