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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시장직 후보에 대한 검증이 시급한 과제다

번햄이 권한을 이양하는 가운데, 영국 대부분의 지역에는 맨체스터와 같은 미디어 생태계가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맨체스터에서 제니퍼 윌리엄스2026년 7월 31일1021 단어원문 ↗

맨체스터의 제니퍼 윌리엄스

어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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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다우닝가를 맨체스터로 옮기는 데 따른 파급 효과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앤디 버넘이 이곳으로 10번지를 이전하기로 한 결정은 전국 단위 뉴스 매체들이 북부로 확장을 검토하면서 이 도시의 미디어 생태계를 크게 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맨체스터를 넘어 권한 이양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현지 언론 지형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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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이 운전대를 잡습니다

번햄은 종종 한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 맨체스터 기자가 그의 ‘창업 신화’라고 이름 붙인 이야기다. 1990년대 초 미들턴 가디언에서 무급 실무 경험을 했지만 곧바로 일자리로 이어지지 않자, 런던으로 떠나야 했다는 내용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맨체스터의 전국 언론 기반이 사실상 초토화됐던 것은 사실이다. 20세기 초부터 1989년까지 맨체스터에서는 여러 전국 일간지가 발행됐고, 수천 명이 이곳에서 일했다.

저널리스트 로버트 워터하우스는 2004년 저서 『또 다른 플리트 스트리트』에서 이렇게 썼다. “야망과 희망, 두려움과 유머, 욕망과 탐욕이 이끄는 24시간의 입체적인 세계였다. 그것이 비춘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면서 “한 번쯤은 ‘전국적’이었던 ‘지방’ 중심지”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 기술 발전이 맨체스터의 인쇄 설비와 노동조합을 앞질렀다. 맨체스터에 공존하던 전국지의 세계는 불과 몇 년 사이에 문을 닫았고, 위시 그로브 프린트웍스와 현재는 아파트로 바뀐 익스프레스 빌딩 같은 흔적만 그 시대의 메아리로 남겼다.

전국지들이 런던으로 철수하면서 지역 언론 역시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지금과 비교하면, 심지어 내가 2000년대 중반에 일을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도, 번햄이 언론계에 진입하려 애쓰던 당시 지역 언론은 상당히 탄탄한 상태였다.

내가 2007년에 그렇게 했을 때, 곧바로 이어진 것은 매각과 사무실 폐쇄, 끊임없는 정리해고가 이어지는 암울한 마라톤이었다. 업계는 인터넷이 촉발한 최신 기술 혁명에 맞춰 사업 모델을 조정하려 애쓰고 있었다.

업계는 여전히 해법을 찾는 중이다. 전국적으로 지역 언론은 Burnham이 권한을 이양하려는 지역들에서 아직 해답을 찾지 못했다.

BBC는 이 영역에 관여했다가 빠지기를 반복해왔다. 주로 지방의회를 통신사처럼 취재하는 지역 민주주의 보도 제도(Local Democracy Reporting scheme)는 상업 뉴스 매체들이 관련 보도에서 물러난 뒤 중요한 공백을 메웠다. 동시에 BBC가 온라인 지역 보도에 진출하자 경쟁을 둘러싸고 상업 언론사들의 반발이 일었다. 한편 2022년 Liz Truss에게 그토록 훌륭하게 책임을 물었던 BBC의 지역 라디오 네트워크는 대폭 축소됐다.

새로운 도시 미디어 혁신도 시장에 진입했다. Jim Waterson의 London Centric, Joshi Hermann의 Manchester Mill과 다른 도시의 자매 매체 같은 온라인 뉴스레터들이다. 그럼에도 내가 언론계에 진입하려 했을 때나 Burnham이 10여 년 전 직접 직장 체험을 했을 때 존재했던 규모에 견줄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Reach 같은 지역 주요 뉴스 소유주의 재무 모델은 불안정하다. 이 회사에서는 여윳돈이 오랫동안 연금 적자를 메우고 휴대전화 해킹 관련 배상금을 지급하는 데 빠져나갔다. 사모펀드 인수자들은 1980년대 이곳에서 Robert Maxwell 같은 언론 재벌들이 했던 것처럼 자산을 매각해 이익을 챙기겠다고 위협하며 주변을 맴돌고 있다. 게다가 이미 권한 이양이 이뤄진 지역을 포함해 도시 외 지역에서는 지역 뉴스의 수지가 특히 맞지 않는다.

뛰어난 지역 신문 보도는 여전히 존재한다. 지역 언론인으로 일하면서 이 업계 전체를 무시해도 된다는 식의 거들먹거리는 논평만큼 나를 화나게 한 것은 없었다. 지역 언론은 여전히 지역사회를 구석구석 잘 아는 영리하고 헌신적인 생존자들로 구성된 업계다. (지난해 워싱턴까지 이어진 노팅엄 포스트와 리폼 UK의 대립을 보라.)

하지만 지방정부와 마찬가지로 지역 언론의 힘도 약해졌다. 하나를 재건하려면 다른 하나도 함께 재건해야 할 것이다.

곧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번햄의 초기 국내 정책 의제 상당 부분을 예측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그가 시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맨체스터 지역 기자들이 그를 끊임없이 취재했기 때문이다. 이곳의 미디어 생태계는 전성기의 Manchester Press Club이 우리 곁에서 사라진 지 오래됐음에도 완전히 소멸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번햄은 이제 그러한 생태계가 존재하지 않는 지역들에 전례 없이 새로운 광역시장제 지형을 만들어내려 한다. 광역시장직을 따라잡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다.

서면 합의서 하나 없이 수억 파운드에 달하는 납세자금을 대출해준 광역시장 관할인 티스 밸리의 복잡한 공공·민간 금융망을 대략적으로나마 이해하는 데만도 수년이 걸렸다.

감사위원회(Audit Commission) 전 수장이자 현재 런던정경대 교수인 토니 트래버스조차 시장들의 재정 arrangements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는 “회계사가 아닌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존 광역자치단체(combined authority)의 예산과 결산을 읽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추가적인 권한 이양이 “예전의 그림자”로 전락한 지역 언론 환경에 도입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번햄의 재임 기간에는 시장 예산에 훨씬 더 큰 규모의 자금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시장들이 자체적인 조세 권한을 행사하기 시작하고, Homes England 및 레이철 리브스가 설립한 여러 공공 금융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면 더욱 그렇다.

장관들은 잉글랜드 지방분권 체계에 추가적인 책임성 확보 장치를 마련하고, 신설되는 지방감사청의 재정 감독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은 더 까다로운 문제다. 지난해 여름 정부는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뉴스 사막’ 문제에 대응하는 지역 언론사를 지원하기 위해 600만 파운드 규모의 기금을 포함한 새로운 지역 언론 전략 ‘Amplify’를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마도 가장 큰 도전 과제를 다루지 못한다. Google은 스위치 하나만 누르면 수백만 파운드의 광고 수익을 없애고, 그 결과 수천 개의 일자리를 파괴할 수 있다.

따라서 이는 지역 뉴스에 대한 감상적인 주장이 아니다. 물론 나 역시 ‘또 다른 플리트 스트리트’의 연기 자욱한 술집과 뉴스룸을 누비고 싶었겠지만 말이다. 분권화가 새 총리의 의제라면, 해법이 시급히 필요한 현대적 문제다.

맨체스터는 여러 면에서 특이한 사례다. 번햄의 계획이 성공하려면, 점점 활기를 더해가는 미디어 환경만큼은 예외적인 사례가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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