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 스트리팅, 국방비 지출 3% 목표 확약 거부
전 국방장관은 현 지출 계획만으로는 영국의 안보를 지키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경고한 뒤 사임했다.

2026년 7월 22일 발행
영국의 신임 국방장관 웨스 스트리팅은 2030년까지 군사비를 국민소득의 3%로 늘리는 방안을 영국 정부가 약속할지에 대해 확답을 거부했지만, 국방 분야가 값싸게 운영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스트리팅 장관은 수요일 나토 목표에 맞춰 2035년까지 군사비를 경제 생산의 3.5%로 늘리겠다는 영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기자들이 2030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로 늘리는 목표를 지지할 것인지 묻자, 스트리팅 장관은 “재무장관의 예산안을 내가 작성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무장관]은 국방 투자에 대해 자신의 입장이 무엇인지 매우 분명히 밝혔고, 나 역시 그렇다”고 덧붙였다.
신임 재무장관인 John Healey는 현 정부의 지출 계획으로는 국가 안보를 지키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경고한 뒤, 전 정부에서 맡았던 국방장관직을 사임했다. 국방비는 2030년까지 GDP의 2.7%로 늘어날 예정이지만, Healey는 그때까지 3%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Streeting은 자신이 “국방을 값싸게 하려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절대 그렇지 않다. 취임 이틀째부터 재무장관과 반대편에 서는 일만은 피하려는 것이다.
“재무장관의 입장은 공식 기록에 남아 있다. 국방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나의 요구 역시 공식 기록에 남아 있다.”
그는 “재무장관의 다음 예산안을 작성하지는 않겠지만” 재무부에 “국방을 위해 가능한 한 최선의 논거를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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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팅은 “초기 우선 과제”로 영국이 국방·안보·회복력은행(Defence, Security and Resilience Bank)의 금융 지원 제도에 참여할 근거를 검토하는 일이라고 말하며,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총리 및 재무장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정부는 핀란드 및 네덜란드와 함께 다자간 국방 메커니즘(Multilateral Defence Mechanism)이라는 경쟁 금융기관을 적극 추진해왔다.
스트리팅은 두 금융 지원 구상이 “서로 보완적인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임 국방장관은 자신이 보건장관으로 재임하며 “현대화와 개혁을 추진한 사람”이라는 경력 때문에 국방부를 이끌 인물로 선택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에 바로 그런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필요한 자금은 현명하게 지출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업계에 더 많은 투자를 하도록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영국이 국방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트리팅은 정부가 “기존 자원을 현명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생산성을 높이고 조달을 개선하고 있고, 우리가 단지 성장의 과실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과실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스트리팅은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영국군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의 공세로 가자지구에서 7만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밝혔다.
스트리팅은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를 지지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이스라엘을 친구이자 동맹국으로서 우리 자신에게 적용하는 것과 동일한 기준으로 대합니다. 이스라엘에도 적용돼야 할 기준입니다. 이스라엘이 그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이 이스라엘산 무기를 구매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것은 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앤디 번햄이 이달 초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노동당의 초기 대응에 대해 사과하고, 불법 정착촌 내 상품 거래를 금지할 가능성을 포함해 단체와 개인에 대한 추가 제재를 통해 이스라엘 정부에 압박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뒤 나왔다.
스트리팅은 BAE Systems가 전투기와 함께 비행하도록 개발한 영국 전투 드론의 실물 크기 모형을 공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공군력뿐 아니라 재산업화를 위한 영국 국방의 획기적인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이 이 드론을 “작전 개념 시연기”로 채택할 것이며, “2027년에는 이를 비행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새 제트기 브론타낙스(Brontanax)는 천둥과 왕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호크 훈련기 정도의 크기다. 국방 수뇌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은 교훈은 전투에서 승리하려면 국가들이 하늘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BAE는 영국 공군과 함께 브론타낙스를 개발했으며, 잉글랜드 북서부 워턴 시설에 이미 완전히 조립된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BAE는 이 항공기가 2030년까지 실전 배치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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