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더스푼스, 올해 네 번째 이익 경고 발표
매출 부진과 비용 상승으로 타격을 입은 펍 체인

펍 체인 JD 웨더스푼이 매출 약세와 잇따른 비용 상승을 이유로 올해 들어 네 번째 실적 경고를 내놨다.
회사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팀 마틴 경은 수요일 성명을 통해 식음료, 인건비, 수리, 에너지 및 사업장 세금 부문의 “소폭 낮은 매출”과 “높은 비용”으로 인해 연간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마틴은 FT에 회사의 전망이 “다소 낙관적”이었지만 매출은 “상당히 양호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외식·숙박업의 주요 문제는 에너지 및 기타 비용 상승의 2차 효과가 공급망에 계속 서서히 반영되면서 마진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주가는 장 초반 거래에서 9% 하락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알려진 웨더스푼은 영국 전역에서 약 800개의 펍을 운영하고 있으며, 2월에는 스페인에 첫 매장을 열었다. 회사는 7월 19일까지 12주간 동일 매장 매출이 2025년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렉시트의 열렬한 지지자인 마틴은 정부 정책을 자주 비판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세금과 최저임금 인상이 청년들의 고용 전망을 악화시켰다고 경고했다. 그는 2월 증권거래소 공시에서 경쟁 외식·숙박업체들에 해당 업종의 부가가치세를 10%로 낮추겠다는 리폼 UK의 공약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회계법인 RSM UK의 애널리스트 로빈 더피는 웨더스푼의 “지속적인 가성비 제안이 여전히 진정한 성장 동력”이라고 평가했지만, 인건비와 운영비 상승으로 “그 수요를 이익으로 전환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마틴은 3월 FT에 비용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웨더스푼이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적 경고는 경쟁 펍 그룹들이 보다 낙관적인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나왔다. 풀러스의 사이먼 에메니 회장은 화요일 회사가 “계속 순조롭게 영업해 왔으며” 좋은 날씨와 월드컵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말했다.
마스턴스 역시 “여름을 순조롭게 시작했다”며 시장 예상치를 충족할 수 있는 궤도에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잉글랜드의 월드컵 경기 기간 1,300곳이 넘는 펍에서 약 200만 파인트를 판매한 실적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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