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Lex·Big Read·아카이브비공개 아카이브

2026-08-31 요약

기사 형식으로 재구성한 오늘의 뉴스

⚠️ AI가 생성한 요약입니다. 홈으로 · 이전 날짜 (2026-08-29) · 다음 날짜 (2026-09-01)

인도 경제가 중동 전쟁과 글로벌 교역 차질,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을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인도 통계당국은 6월 말 종료된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인도 중앙은행의 전망치 7%와 시장 예상치 7.5%를 모두 넘어선 수준이지만, 직전 분기의 8.6%보다는 둔화했다.

인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성장 경제국이자 주요 에너지 소비국으로, 석유 수요의 약 90%를 수입에 의존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하기 전까지 수입 원유의 절반 이상을 중동에 의존했던 만큼,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인도 경제에 상당한 충격으로 우려됐다. 인도는 대체 공급원을 찾는 과정에서 최근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렸다.

에너지와 비료 등 원자재 비용이 급등했지만 국내 소비는 견조했다. 에막 글로벌의 마다비 아로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성장률이 연초부터 나타난 경기 순환적 회복을 확인한 것이라며, 기업들이 비용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DFC은행의 사크시 굽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소비와 정부 지출·투자, 양호한 수출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이란 분쟁의 지연된 충격을 반영해 4월 시작된 이번 회계연도 성장률을 6.7%로 전망했지만, 시장에서는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7월 인플레이션은 4.45%로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중앙은행 목표치 4%를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14억 명 인구의 고용을 충분히 창출하려면 인도가 연평균 8%를 넘는 성장률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본 금융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조기 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지면서 엔화와 국채가 동시에 압박을 받았다. 엔화 가치는 한때 달러당 160엔 아래로 떨어졌고, 일본 2년물 국채 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1.72%까지 상승해 1995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도 한때 2.95%에 도달해 1996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우려스러운 인플레이션 수치를 언급하며 연준의 당면 최우선 과제는 물가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다음 달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반영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일본은행이 9월 금리 인상에 나설 확률도 90%를 넘겼다. 시장에서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엔화 방어 압력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계획을 앞당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정부와 미국이 엔화 방어를 위해 7~8월 사상 최대 규모인 965억달러를 투입했지만, 엔화는 개입 직후 얻었던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반납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엔화 움직임이 “상당히 잘 통제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와 다음 주 물가 지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가 추가 금리 인상 기대를 키울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한국에서는 통일교 지도자 한학자 씨가 전직 대통령 부인에게 명품을 제공하고 정치권에 자금을 전달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83세인 한씨에게 정치자금법 위반과 부정 청탁·뇌물 혐의로 각각 1년씩 선고했다. 다만 건강상의 이유로 구속 집행은 수요일까지 유예돼 즉시 법정 구속되지는 않았다. 통일교 2인자인 윤영호 씨도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한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와 가까웠던 인사에게 자금을 제공하고, 당시 대통령이었던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에게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와 샤넬 핸드백 등을 건넨 것으로 봤다. 목걸이 가격은 6천만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통일교가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을 지원한 뒤 스키장·해양 및 골프 리조트, 건설, 방산, 자동차 부품, 신문사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사업체에 유리한 영향력을 얻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통일교가 재정적 영향력을 이용해 종교적 영향력과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 했다며, 실제 청탁이 받아들여졌는지와 관계없이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최후 진술에서 돈으로 권력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통일교 측은 대중에게 우려와 실망을 안긴 데 사과하면서도 한씨가 불법 목적을 인식한 채 행위를 지시·승인했다는 법원의 판단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발했다.